이번에 소개할 코스는 원래 할레이와(Haleiwa)
마을을 목적으로 한 일정이 아니었어요.
사실 저는 오아후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돌플랜테이션(Dole Plantation)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여행 일정을 짜보니,
돌플랜테이션은 어느 코스에 붙이기도 애매했어요.
쿠알로아 랜치와 묶기엔 위치가 좋지만,
저희는 쿠알로아를 오전에 다녀온 후
푸푸케아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남은 날 중에 돌플렌테이션 중심으로
동선을 잡아볼까? 하다가,
테디스 버거 – 마츠모토 쉐이브 – 파타고니아
매장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만들어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북부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기면서
가볍게 반나절 돌아보기 아주 좋은 루트였어요 :)
1. 돌플렌테이션
"파인애플이 땅에서 자라는 모습, 직접 보면 더 신기해요!"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고,
파인애플이 땅 위에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이곳의 매력이에요.
아이도 “파인애플이 나무에서 열리는 줄 알았어!”
라고 하며 엄청 신기해했어요ㅎㅎ
(저도 솔직히 땅에서 자라는지 몰랐....;;;)
돌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건 바로 돌 휩(Dole Whip)!
파인애플맛 소프트 아이스크림인데, 너무 달지도 않고
새콤달콤하면서도 시원해서 한 입 먹는 순간,
“이래서 다들 아이스크림 먹으러 오는구나” 싶었어요.
보통 컵에 담긴 걸 먹던데 저희는 파인애플 모양
뚜껑 케이스에 담아주는 걸 골랐어요!
뚜껑이 저금통 모양이라 나중에 활용하기 좋더라고요.
기념품샵도 꽤 크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파인애플 관련 잼, 쿠키, 초콜릿, 인형, 티셔츠까지
종류가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특히 돌플랜테이션에만 있는 디자인의 굿즈들도 있어서
아무 계획 없이 가볍게 들르기 좋은 곳이었어요!
2. 테디스 버거
"주문 방식 어렵지만 미리 알고 가면 문제없어요!"
원래 점심은 쿠아아이나 버거로 가려했는데,
하필 그날 공사 중이라 문을 닫아서 근처에 있는
테디스 버거(Teddy’s Bigger Burgers)로 이동했어요.
현지인도 많고 분위기도 캐주얼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들어갔어요.
여기서 잠깐!
테디스 버거 주문 방식은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살짝 헷갈릴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아래 순서대로 주문하면 됩니다!!
1. 버거 크기 선택 (Big / Bigger / Biggest)
2. 고기 굽기 정도 선택 (Medium, Medium Well 등)
3. 치즈 종류 선택 (아메리칸, 체다, 스위스 등)
4. 추가 토핑 선택 (베이컨, 파인애플, 할라피뇨 등)
5. 사이드 & 음료 고르기 (감자튀김, 어니언링 등)
전광판 메뉴가 복잡하게 나열되어 있어서
미리 조합을 생각하고 들어가는 게 훨씬 수월해요!
맛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희는 솔직히 “인생버거!”까진 아니었어요.ㅎㅎㅎ
그래도 햄버거 자체는 무난하게 맛있었고,
감자튀김은 바삭해서 아이도 잘 먹었답니다 :)
3.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비주얼은 최고, 맛은 호불호"
디저트로는 바로 옆에 있는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에 갔어요.
테디스버거랑 같은 구역에 있어서, 걸어서 바로 이동 가능합니다!
알록달록한 시럽이 뿌려진 얼음 비주얼은 정말 예뻤고,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아이도 흥미로워하더라고요.
근데 맛은…
생각보다 인위적인 과일 시럽 느낌이 강했어요.
너무 달아서 먹을 땐 시원했지만,
먹고 나니 물이 엄청 땡겼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경험이에요!
4. 파타고니아 할레이와
"아기 옷 구경만 해도 재밌는 매장"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파타고니아 할레이와 매장이었어요.
사실 큰 기대 없이 간 건데,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어요!
한국 매장보다 키즈, 인펀트 라인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특히 유아동복 쇼핑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하와이 로고가 들어간 한정판 티셔츠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인기 사이즈는 솔드아웃이라 구경만 하고 나왔답니다.
매장 주변도 로컬숍,
감성 벽화들이 많아서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
주차는 어떻게 했냐면요!
이번 코스의 장점 중 하나는
주차가 의외로 편했다는 점이에요.
돌플랜테이션
넉넉한 무료 주차장 있음
테디스버거 & 마츠모토 쉐이브
같은 상가 밀집 구역에 위치해서
→ 하나의 공영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모두 걸어서 이동 가능했어요!
파타고니아
매장 바로 앞에 도로변 무료 주차 공간 이용 가능
특히 테디스 & 마츠모토는 지도상 따로 떨어져 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이어져 있어 주차는 한 번만 해도 OK였어요.
“혹시 저처럼 동선 고민하시는 분들 계실까 봐,
저희가 다녀온 루트를 지도에 정리해 봤어요!
아래 지도 클릭하면 전체코스를 한눈에 보실 수 있어요”
👇 지도에서 바로 확인해 보세요 👇
이 코스는 사실 돌플랜테이션만 따로 떼어 두고 보면
계획 짜기 애매한 위치인데요,
이렇게 한 날로 묶어보니 오히려 하루가 알차게
채워졌고, 다양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아이랑 함께라면 너무 긴 일정은 피하고 싶잖아요?
그럴 때 이렇게 반나절 코스로 구성하면 만족도도 높고
하와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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