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을 왜 가기로 마음먹었냐고 물으면....
그건 무조건 72번 국도 코스 때문에!!!
그 만큼 너무 가보고 싶고 기대했던 곳인데
직접 가보니 내가 여길 안 와보고 죽었으면 어쩔뻔했나
할 정도로 정말 아름답고 예뻔던 곳이예요 💕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경이롭다는 표현이 더 어울렸던
어느 하나 빼놓기 아까운 72번 코스라
여행 첫날부터 일정을 꽉꽉 채워 빠짐없이 즐겼습니다!
오아후 동부 해안을 따라 펼쳐진
72번 국도(Kalanianaʻole Hwy)는
하와이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예요!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족은
레오나즈 베이커리 → 라나이 전망대 →
할로나 블로우홀 → 마카푸우 전망대 →
라니카이 비치 → 카일루아 비치 → 누우아누 전망대
순으로 이동하며
바다·절벽·해변·전망대까지
7개의 절경 포인트를 하루에 즐겼어요!
1. 레오나즈 베이커리 (Leonard's Bakery)


첫 번째 드라이브 코스는 하와이
말라사다 맛집 중 하나인 레오나즈 베이커리
매장 앞에 10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어서
주차하고 매장에 들어가 순서대로 주문을 했어요.
아침 일찍 갔는대도 대기줄이 어마어마했는데
주문하고 대기하다가 순서대로 받아가는 시스템이라
줄도 금방 줄고 순서도 빨리 오는 편이었습니다!


크림 들어간 거 할까 수백 번 고민하다가
뭐니뭐니 해도 처음은 오리지널이지 하며 주문했는데
잘했다 싶었던 게 겉에 설탕이 어마무시하게 뿌려져 있어서
이것만 해도 무지하게 달았어요!ㅋㅋㅋ
튀기자마자 뜨거울 때 바로 먹으니 겉바속촉에 달달함까지...
아메리카노와 궁합이 매우 좋았으나
그냥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ㅎㅎㅎ
2. 라나이 전망대 ( Lanai lookout )

72번 국도를 타고 달리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라나이전망대'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찾기도 쉽고 주차도 수월했어요.
화산석과 바다의 조화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켜켜이 쌓인 화산석과 짙푸른 바다가 무엇보다 멋진 곳!
화산석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ㅎㅎㅎ
3. 할로나 블로우홀 ( Halona Blowhole )

72번 국도 코스 중에서도 사람마다
더 좋았다는 포인트가 다르던데...
개인적으로 저는 여기 블로우홀이 제일 좋았어요!
바다색이 어쩜 이럴 수 있는지...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다채로운 바다색이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진짜 힐링되는 느낌이었답니다.
첫날 72번 국도코스를 돌 때는 절벽 위에서
이렇게 감상만 하다가
애메랄드 빛의 바다가 두고두고 생각이 나서
결국 저희는 이곳을 2번이나 갔습니다!!!ㅎㅎㅎ


두 번째 갔을 때는 절벽아래 바다 있는 곳까지 내려갔는데
내려가는 길이 살짝 가파르긴 하지만 사람들이 내려갈 수 있게
길이 나있어 조심히만 내려가면 갈 수 있어요!!!
8살 초등학생도 내려갔으니ㅋㅋㅋㅋ
열심히 내려간 보람이 있게 이날 우리는
블로우홀 해변에서 몽크씰을 만나는 행운을 경험했습니다!!!

블로우홀은 특히 파도가 세게 치면 돌사이로
바닷물이 분수처럼 솟구치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도 정말 장관이예요!!!
4. 마카푸우 전망대 ( Makapu‘U Point )



마카푸우 전망대는 앞에 두 곳에 비해
주차난이도가 조금 있어요!
다른 곳에 비해 주차장이 협소하고 또 하나
차량도둑이 많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럼에도 가야 하는 이유는
마카푸우 전망대 위에서 보는
산과 바다, 모래, 절벽의 조화가 아주 끝내주기 때문!
이렇게 바위 위에 앉거나 서서 사진 찍으면
이 모든 조화를 사진에 담을 수 있어 너무 좋았던 곳입니다!
4. 라니카이 비치 ( Lanikai Beach )

하와이에 수많은 해변들이 있는데
저에게 최고의 해변을 꼽으라면 저는 무조건
'라니카이 비치' 라고 말할거예요!
라니카이 비치를 사랑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위에 사진!!!
주택가 골목사이를 지나다 보면 갑자기 좁은 길 사이로
해변이 짠~하고 나타나는데
이 장면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는지 몰라요!
씻을 곳도 없고 주차장도 최악이지만
관광객이 적고 현지인이 많은 비치라서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고급 주택들 사이에 위치한 조용한 해변이예요.
그래서 현지인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
로컬느낌 물씬 나는 해변이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지만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첫째 샤워시설&화장실이 없다!
두 번째 주차지옥이다!!
주차장이 없어서 주택가 사이 적당히 비어있는 곳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이
주택의 대문 앞, 소화전 앞에는 주차를 하면 안됩니다!
과태료 물거나 견인했다는 후기를 종종 볼 수 있으므로
주차자리가 없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카일루아 비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빈 곳이 생길 때까지 돌거나.........
깔끔하게 포기하세요.....!

주차만 해결된다면 수영복은 금방 마르니
샤워시설은 큰 문제가 안되고
파도가 잔잔하고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 거북이도 볼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연인끼리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라
잠깐이라도 꼭 들러보는 걸 추천해요 💙
5. 카일루아 비치 ( Kailua Beach Park )



하와이에서 구글맵에 비치를 검색했을 때
비치파크(beach park)라고 나온다면
그곳은 샤워시설, 공용화장실이 갖춰진 곳
비치(beach)로 표기되는 해변은 대개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로컬 비치로 이해하면 됩니다!
카일루아 비치는 비치파크에요!
샤워시설, 공중화장실이 잘 갖춰져있어 이용하기에 아주 편리합니다.
라니카이 비치와는 차로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도 널찍하고 살짝 모래 언덕이 있어
그곳에 돗자리 펴고 물놀이하기에 안성맞춤!
하와이 비치는 저마다 각각의 개성과 매력이 있어서
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곳을 찾아
즐기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
6. 누우아누 전망 ( Nu’uanu Pali )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는 굳이 따로 코스에 넣기보다는
72번 국도 코스에서 와이키키 쪽으로 돌아올 때 잠깐
들르기 좋은 코스로 넣으면 딱 좋은 위치에 있어요!
해변가가 아닌 숲 속 구불구불한 길 끝에 위치한 만큼
오하우 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예요!
제가 방문한 날은 갑작스레 날씨가 흐려지고
안개가 짙게 내려앉아 아쉽게도 멀리까지
시야가 트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자욱한 안갯속에 고요히 잠든 숲은
신비롭기까지 했고 촉촉한 공기 속에서 느끼는 숲의 향이
오히려 운치 있어서 흐린 날의 분위기도 충분히 좋았어요.
하와이 여행 필수코스인 72번 국도!!
차를 타고 국도를 달리다 보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감격스러운 자연과 풍경이 펼쳐집니다!
꼭 여기다, 하는 정해진 코스는 없지만
제가 직접 가보고 좋았던 곳 위주로 정리해 보았는데
가장 추천하는 건
72번 국도에 있는 뷰 포인트들이 모두
오래 머무는 장소라기보다는 10분 내외로 둘러보는 코스라
여행일정이 충분하다면 첫날은 저처럼 쭉~둘러보고
그중에 좋았던 곳, 취향에 맞는 곳만 골라서
다음 일정에 한번 더 충분히 만끽하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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