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저녁 퇴근길에 써보는
주말 우리 집 식탁 기록
하와이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첫 주말
몸은 피곤하고, 냉장고는 텅텅
짐 풀고 정리하고 세탁하고....
여행은 끝났지만 할 일은 끝이 없다

주말아침 맛있는 브런치 먹는 게
우리 세 가족의 즐거움인데...
장 보러 나갈 기력도 없고,
그냥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보자 싶어
오늘 아침은 냉털브런치 ㅋㅋㅋ
여행 가기 전 알텐바흐 밧드에 넣어둔
채소와 래디쉬는 아직도 쌩쌩
내가 알텐바흐 밧드를 사랑하는 이유🤍
후숙 된 아보카도는 호일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좀 더 오래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소시지와 새우가 살린 한 접시ㅋㅋㅋ
올리브+치아바타 조합은 사랑인데
마트에 올리브 치아바타 식빵이 있길래
호기심에 사봤는데
이거 이거 아주 요물이다!!!!
식빵보다는 바게트 식감인데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살짝 구워서 토스트렉에 식혔다 먹으면
완전 저세상 바삭함이다
아직 샐러드 채소와 친해지지 못한
우리 집 8살 형아는
애정하는 과일과 스프로 메뉴 대체
몇 살쯤 돼야 메뉴 통일할 수 있는 거니???

오랜만에 늦잠 자고 일어나
집에서 여유롭게 즐긴 아침식사.
하와이에서 돌아온 뒤 처음 맞는 주말이라 그런지
더 느긋하고 고마운 시간이었다.
여행 짐 정리도 마쳤고,
텅 빈 냉장고로 만든 냉털 브런치도 나름 성공!
마음까지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이번 주부터는 다시 일상모드 ON.
천천히, 또 부지런히
우리의 리듬을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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